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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 알. 초.입니다.
동남아에 여행 가시면 보통 드셔 보신다는(안 드실 수도 있지만) 두리안.
과일의 황제라고도 불리는데요.
천상의 맛, 악마의 냄새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과일입니다.
저도 태국에 놀러 갔을 때
두리안을 한 번 먹어보았는데요.
사실 그냥 두리안을 먹은 건 아니고
(그냥 두리안은 뭔가 먹을 용기가...)
인터넷에 찾아보니 건조 두리안은 냄새가 덜하다고 해서
건조 두리안을 먹었습니다.
이런 겁니다.
마트에 팔길래 사서 먹어보았는데요.
일단 냄새는 나는데요.
생 두리안처럼 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호텔에서 생 두리안을 먹으면 냄새가 엄청 퍼져서 공업용 공기청정기를 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남아 호텔에는 표지판에 No durian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일단 냄새가 나긴 나는데요 도시가스 같은 냄새가 납니다.
맛을 한 번 보면
다른 과일처럼 신 맛, 단 맛은 없습니다.
그냥 땅콩버터 같은 크림의 맛
그런 뭔가 크리미 한 맛?입니다.
그리고 도시가스의 맛(!)이 나고요.
일반적인 과일의 맛을 생각하셨던 분이라면 전혀 다른 맛에
거북함이 느껴지실 겁니다.
그냥 버터 먹는다고 생각하시고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먹고 난 후 몇 시간 동안은 트림할 때마다
도시가스가 올라오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
근데 이상하게도 저는 맛있었습니다.
이런 맛의 과일도 맛있더라고요.
다음엔 생 두리안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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