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음식/태국

백종원 스푸파에도 나왔던 미슐랭 쌀국수 릉르엉

여알초 2022. 11. 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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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 알. 초.입니다.

 

오늘은 백종원 님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도 나왔던

 

미슐랭 쌀국수 맛집 릉 르엉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집은 워낙 유명해서 백종원 님의 스푸파뿐만 아니라

 

톡 파원 25시에서도 나오고, 각종 유튜브 등등

 

안 나온 곳이 없을 정도인데요.

 

그래서 저도 방콕을 간 김에 궁금해서 한 번 가봤습니다.

 

 

 

일단 릉 르엉의 위치는 이런데요.

 

방콕의 프롬퐁 역에서 5분 정도만 걸어 나오시면 위치해 있습니다.

 

막상 릉 르엉에 가보시면 두 집이 있습니다.

 

리뷰들을 보다 보면 친척이 하는 집이라고는 되어 있는데요.

 

코너 쪽에 있는 집이 더 유명하다고 들어서

 

저는 코너쪽에 있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릉 르엉은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인데요.

 

미슐랭 3 스타, 2 스타처럼 비싼 레스토랑이 아니라

 

일반적인 가격의 식당인데도 훌륭한 음식을 팔고 있는 곳이

 

빕 구르망으로 선정이 됩니다.

 

(약 한 끼 4만 원 이하의 식당 중에서 선정한다고 하네요.)

 

 

 

일단 저는 11시쯤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쯤에 갔었는데요.

 

현지인 분들 세네 분 정도가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덥습니다.

 

방콕은 정말 덥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그런데, 이렇게 더운 방콕 거리를 걸어서 식당을 찾아가서

 

자리에 앉으면

 

더욱 덥습니다..

 

사실 이건 대부분의 방콕 식당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인데,

 

가게 자체가 문으로 막혀 있어서 에어컨이 켜져 있는 게 아니고

 

밖과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식당에다가

 

음식 주문이 워낙 많다 보니

 

(테이블에는 세네 분 계셨지만, 음식 배달 주문이 워낙 많았어요)

 

배달기사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고

 

이 주문들을 쳐내려고 솥이 엄청나게 끓고 있거든요.

 

그리고 하필 저는 끓는 솥 옆에 앉았답니다.

 

그리고 벽걸이 선풍기가 한 두 세대 정도가 돌고 있으니

 

더 더울 수밖에요..

 

그래서 일단 주문을 했는데요.

 

방콕 하면 무조건 오렌지 주스라고 해서

 

오렌지 주스와 국물 있는 똠얌 국수, 없는 똠얌국수 두 개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나온 오렌지 주스인데요.

 

더워서 일단 벌컥벌컥 마시려고 한 모금 마신 순간

 

제가 알던 오렌지 주스 맛이 아니더군요..

 

좀 더 찐~하고 걸쭉~한 오렌지의 맛이 가득한

 

오렌지 주스 맛.

 

역시.. 과일은 동남아에서 먹어야 하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그릇의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옆에 기본으로 있는 각종 조미료를

 

곁눈질로 슬슬 넣어본 후

 

한입을 먹었는데요.

 

맛은

 

정말 맛있네요.

 

일단 동남아 음식 중에서 가장 한국인에게 거부감이 있는

 

고수의 향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동남아를 많이 여행하시고

 

고수에 익숙해지신 분은 모르겠지만,

 

(저는 호주에서부터 고수에 익숙해지려고

 

꽤 노력해봤지만

 

아직 확 익숙해지지는 않더라고요)

 

한국분들이 고수의 맛을 즐기기란 좀 어렵죠.

 

특히나 처음 드시는 분들은

 

"이게 뭐야?" 하며 젓가락을 내팽개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긴 고수의 맛이 확 느껴질 정도로 고수가 많이 있지는 않더라고요.

 

그게 일단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물이나 국물 없는 국수의 양념이나

 

한국인에게 꽤 익숙한 맛입니다.

 

뭔가 얼큰한 듯하면서도 동남아스러운 느낌의 맛입니다.

 

국물이 있고 없고는 취향 차가 있는데

 

저는 국물이 없는 비빔국수가 좀 더 맛있더군요.

 

물론 국물 있는 국수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어묵입니다.

 

동남아의 어묵은 한국과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리뷰 중에서도 어묵이 확실히 다르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일단 한 번 입에 넣고 처음 씹어보시면

 

'어 다른데?'라고 느끼실 겁니다.

 

한국 어묵은 확 뭉개지는 느낌의 식감이라면

 

동남아 어묵은 겉이 코팅되어 있어서

 

잘리는 듯한 느낌의 식감입니다.

 

그리고 맛도 좀 다릅니다.

 

좀 더 연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표현을 하기는 힘드네요.

 

 

 

또, 시킬 때 생선껍질 튀김을 시키라는 분이 많았는데요.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시키셔서 그런지

 

저도 주문을 할 때 직원분이 생선껍질튀김 안 시키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일단 안 시키긴 했는데,

 

다다음날 배달 주문을 하면서 먹어봤습니다.

 

(태국도 배달 주문이 엄청 활성화되어 있더라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오토바이도 많고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지 않는 분위기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배달 주문을 몇 번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태국 배달 주문은 기본적으로 조그만 비닐봉지에 담아서 오더라고요.)

 

그리고 맛은

 

크게 특별하지는 않은 생선껍질 튀김 그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 그랬어요..

 

 

 

총평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동남아 음식들은 처음 보는 한국인에게는 생소해서

 

처음에는 맛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음식들도 많은데

 

릉 르엉의 똠 양 국수는

 

처음 드시는 한국분들에게도 충분히 익숙하게 느끼실 만큼

 

얼큰한 맛의 똠얌 쌀국수였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의 특징

 

쌉니다.

 

젤 중요하죠.

 

두 그릇 먹고 주스까지 먹어도 6천 원 정도니까요.

 

처음 태국 가시는 분에게도 추천할만한 집입니다.

 

여러 번 가신 분들은

 

이미 가보셨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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