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음식/일본

우메다에 있는 장어요리 히츠마부시 식당 히츠마부시 빈쵸

여알초 2022. 11. 20. 19:15
728x90

안녕하세요? 여. 알. 초.입니다.

 

오늘은 일본 나고야의 명물인 장어요리 히츠마부시 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복날에 삼계탕 등을 먹잖아요?

 

그런데 일본에서는 복날에 장어덮밥 등 장어요리를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뭔가 특이하네 싶기도 하지만

 

우리도 원기회복으로 장어를 먹기도 하니까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장어를 밥 위에 올려 먹는 장어덮밥이 제일 흔하지만

 

일본 여행을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면 먹고 싶은 게 생기잖아요?

 

나고야의 명물 히츠마부시는 가장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였어요.

 

 

 

 

히츠마부시란

 

나고야에서 주로 먹는 장어 요리인데요.

 

일반적인 장어요리보다 조금 더 바삭하게 구워 겉바속촉이 특징이라고 하고요.

 

장어들을 잘게 잘게 잘라서 밥 위에 가득 담아 올려 다른 야채들이나

 

따로 나오는 육수에 함께 섞어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먹는 방법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히츠마부시 집을 가면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서를 함께 줍니다.

 

한국어로 된 설명서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1. 위에 올려진 장어를 밥과 함께 먹는다.

 

2. 따로 나오는 그릇에 장어, 밥, 파, 김, 고추냉이 등을 섞어 같이 먹는다.

 

3. 따로 나오는 육수와 장어, 밥, 파 등을 섞어 오차즈케로 먹는다.

 

4.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마무리한다.

 

이 정도가 정석적인 히츠마부시 먹는 법인 것 같아요.

 

 

 

 

제가 히츠마부시를 벼르고 있었는데요..

 

아직 여행이 완전히 풀리지도 않았고, 그동안 못 갔던 오사카를 돌 생각을 하니

 

나고야를 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사카에 있던 히츠마부시 체인점인 히츠마부시 빈쵸를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나고야에는 아스타 호 라이켄이나 히츠마부시 빈쵸 등이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그중 히츠마부시 빈쵸는 오사카에 체인점이 있어서 이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히츠마부시 빈쵸는 나고야에 본점이 있고요.

 

나고야에 여러 군데 체인점이 있고,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도 체인점이 있습니다.

 

오사카에 있는 지점은 우메다 쪽에 그랜드 프런트라는 쇼핑몰 안에 푸드코트에 있습니다.

 

위치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점심시간이 끝나갈 때쯤 갔는데요

 

구글에는 영업시간이 점심시간 11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라고 되어 있고요,

 

홈페이지에는 오후 3시 반, 라스트 오더는 오후 3시라고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가니까 라스트 오더가 오후 2시 반이었습니다.

 

홈페이지가 아니고 구글이 정확하니까 2시까지는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구글 신님..

 

그랜드 프런트 오사카에 들어가셔서 7층으로 올라가시면 푸드코트에 여러 식당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푸드코트에 있는 식당이다 보니 좌석수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라스트 오더쯤에 가서 그런가 손님은 두 세 테이블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봤는데요.

 

 

 

히츠마부시 메뉴에는 그냥 히츠마부시, 상 히츠마부시, 특상 히츠마부시 등등

 

여러 메뉴가 있는데요.

 

저는 처음에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때는 장어의 종류가 다른 건지 궁금했었는데

 

그냥 장어의 마리수를 얼마나 주는지의 차이라고 합니다.

 

장어 0.75마리, 1마리, 1.5마리 등등으로 메뉴가 나누어져 있는 겁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따뜻한 차가 나옵니다.

 

저는 너무 더워서 시원한 물을 부탁했더니

 

바로 갖다 주시더라고요..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ㅠㅠ

 

그리고, 주문한 히츠마부시가 나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국이고요. 위에 있는 호리병에 담겨있는 게 육수입니다.

 

일단 처음 장어와 밥을 함께 먹어 봤습니다.

 

아아.. 진짜 맛있네요...ㅠㅠ

 

보들보들 바삭바삭 장어의 식감도 엄청 좋고요

 

달콤 짭짤한 소스의 맛도 좋고요, 훈연 맛도 나고...

 

밥과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한국의 장어구이와는 또 다른 맛입니다.

 

지금도 침이.....

 

식감으로 치자면 한국에서 먹는 장어구이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2차로 고추냉이, 김 등을 넣어서 먹어봅니다.

 

하.. 화나네요..

 

맛있어서

 

와사비, 김, 파 넣은 맛은 상상이 되시겠죠?

 

3차로 육수와 함께 오차즈케로 먹어봅니다.

 

따뜻하니 부드럽고 맛있는 맛입니다.

 

저는 오차즈케로 먹는 맛은 장어와 먹는 것보단

 

장어와 밥이랑 같이 다 먹고

 

나머지 남은 밥을 오차즈케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장어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고요.

 

후..

 

단점이라면 역시 가격이겠죠.

 

1인분에 최소 2만 원 이상인데요.

 

하지만 여행 가셔서 이 정도의 음식에 이 정도 금액이라면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쇼핑몰 안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 힘들다는 것?

 

우메다 쪽이 또 복잡하기로 유명하잖아요.

 

현지인들도 길 잃어버린다는 그곳..

 

하지만 쇼핑몰 안에 이것저것 디저트 집도 있고,

 

구경하다 보면 헤맨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결국 단점은?

 

없네요..

 

나중에 꼭 나고야 가서

 

히츠마부시 먹고 말 거야...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