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음식/일본

도톤보리 근처 오코노미야끼 식당 호젠지 산페이(Hozenji sanpei)

여알초 2022. 11. 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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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 알. 초.입니다.

 

오늘은 제가 오사카 갈 때마다 들리는 오코노미야끼 식당

 

호젠지 산페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처음에 일본에 가기 전,

 

일본을 여러 번 간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추천을 받았던 곳인데요.

 

한국인 분들에게도 유명한 곳입니다.ㅎㅎ

 

한국인 손님도 꽤 많고요.

 

아! 한국어 메뉴판도 있습니다.

 

 

 

 

오코노미야끼는 취향껏 구워 먹는다는 뜻으로

 

한국에 있는 배달 일식집에서는 그냥 오코노미야끼 단일 메뉴이지만

 

보통 일본에 가셔서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하시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소 힘줄, 계란, 파, 베이컨, 오징어 등등

 

여러가지 것들을 선택해서 취향껏 섞어서 철판에 구워 먹는 요리입니다.

 

 많은 오코노미야끼 식당에서는

 

인기가 많은 조합들을 선별해서

 

메뉴판에 내놓기도 한답니다.

 

이 식당도 그렇고요.

 

또한, 철판 요릿집이다 보니 야끼소바도 같이 파는 것 같습니다.

 

둘 다 시키지 않을 수가 없겠죠?

 

 

 

 

또한, 오코노미야끼는 오사카식, 히로시마 식이 있는데요.

 

오사카식은 취향껏 주문한 메뉴들을 요리용 그릇에 담아

 

잘 저어준 뒤 철판에 굽는 요리이고요.

 

히로시마식은 섞는 것보단 좀 더 포개어 굽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또한, 오코노미야끼에 야끼소바까지 들어있는 것이 히로시마식의 특징입니다.

 

서로 오코노미야끼의 원조라고 주장한다는데,

 

저희는 일본인은 아니니까요.

 

맛있으면 된 거죠.

 

 

 

가게 위치는 이렇습니다.

 

일단 들어가시기 전에 이 골목 쪽으로 들어오시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아무래도 일본의 분위기가 확 풍기는 것이

 

저는 정말 좋더라고요.

 

그리고 가게 앞으로 들어가시면

 

웨이팅이 기본으로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 식당을 방문했을 때는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반 이상은 한국 분들이셨던 것 같고요...

 

저녁시간을 조금 피해서 조금 늦게 가시면

 

웨이팅이 그렇게 길지는 않을 겁니다.

 

 

들어가시면 이렇게 주방에서 손님들의 오코노미야끼를 굽는 모습이 보입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가끔 손님들이 직접 굽는 오코노미야끼도 있는데,

 

('결혼 못하는 남자'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면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오코노미야끼 굽는 방법이 잘못됐다고 훈계를 하기도 하죠.)

 

오사카 쪽은 대부분 이렇게 구워준다고 합니다.

 

들어가시면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저는 보통 소 힘줄이 들어간 추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야끼소바도요!

 

 

야끼소바고요

 

 

죄송합니다.

 

제가 여기 오면 항상 한입 먹고 사진에 대한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만큼 맛있어서 그런 거겠죠?

 

맛은..

 

맛있습니다.

 

데리야끼 소스의 풍미가 기본으로 깔려 있고

 

계란, 소 힘줄, 파 등등의 맛이 잘 어우러지면서

 

푹신한 느낌의 식감까지

 

한국에서 오코노미야끼를 어디선가 먹어보고는

 

맛없던 기억이 강해서 먹기 싫어하던 친구도

 

이곳은 무조건 가고 싶다고 합니다.

 

여기에 생맥주까지 곁들이면

 

하루 피로가 쫙 풀리는 기분이 드니까요.

 

가격도 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의 단점은

 

웨이팅이 길다?

 

하지만 식사시간 등을 조금 피해서 간다면

 

바로 들어갈 때도 있기 때문에

 

단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잘 구워진 오코노미야끼를 앞에 두고

 

생맥주 한잔 하며 저녁을 마무리하며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인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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