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 알. 초.입니다.
얼마 전 태국을 여행하고 왔었는데요.
태국에서 해외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를 써도 되고,
거기서 현금서비스로 인출을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아무래도 환율에서 얼마나 손해를 볼지 이해도 잘 안 되고,
또한 수수료도 얼마나 나올지 걱정이 되잖아요.
수수료가 없는 EXK 카드 같은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사용 가능한 국가가 많지 않고
평소에 쓰던 은행과 달라 계좌를 만들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그냥 속 편히 현금을 환전하고 싶은데
보통은 은행에서 환전을 제일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데 은행 어플에서 환전 신청을 하다 보니
미국 달러나 일본 엔화처럼 많이 쓰는 화폐들에 비해서는
우대율이 또 높지가 않더라고요.
물론 복잡한 건 싫어! 몇만 원 정도 손해 보더라도 그냥 은행에서 환전할래!
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몇천, 몇만원 손해 보면 아까운 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검색을 하다 보면 태국 현지에 있는 환전소가 이득이 된다고 나오는데요.
그래서 어떤 방법이 가장 이득인지 한번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금 글을 쓰는 현재 (2022년 11월 16일) 하나은행
기준으로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태국 바트 환율은 37.2원입니다.
이것이 바로 매매기준율인데요.
하지만 우리가 바트화를 사려고 할 때는 금액이 아무래도 달라지게 됩니다.
우대율 80% (제가 환전할 때 받았던 우대율입니다.)로 계산한
바트화의 환율입니다. 37.20원에 비해서 37.57원으로 1% 정도 비싸졌습니다.
보통 블로그에서 검색해보시면 가장 유명한 환전소는
와수 환전소, 슈퍼리치 환전소입니다.
와쑤 환전소는 나나역 근처에 있는 일반 환전소이고,
슈퍼리치 환전소는 태국에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환전소입니다.
이것이 와쑤 환전소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한국 원화의 환율입니다.
위에 있는 네이버 환율과는 다르죠?
네이버는 한국 사이트이기 때문에 한국돈 1원으로 살 수 있는 바트를 알려주는 것이고,
와쑤 환전소는 태국 돈 1밧으로 살 수 있는 원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기 있는 금액에 역수를 취해야 합니다.
그렇게 계산해 보면
37.03원이네요
한국에서 1밧을 사기 위해 줘야 하는 37.57원 보다 약 2% 가까이 싸네요.
(한국에서 만 밧을 사려고 하면 37만 5700원
와쑤에서 만 밧을 사려고 하면 37만 300원이니까 5000원 싸죠?)
이건 슈퍼리치 환전소입니다.
여기는 환전하는 금액에 따라 환율이 다르네요
5000원권 이상은 바트당 36.9원
1000원권은 바트당 38.3원
그런데 태국 여행 가셔서 천 원권으로 환전하시는 분은 없겠죠?
여긴 와쑤보다 더 싸네요.
자세한 환율이야 시시각각 달라지므로
와쑤나 슈퍼리치나 더 싼 환전소가 달라지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한국은행에서 환전해 가는 것보다
현지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더 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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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정보들을 보면 달러화를 바꿔서 현지에서 바꾼다는 말도 있는데..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2022년 11월 16일 기준
네이버 기준 1달러 우대율 90% 환율 1326.32원
슈퍼리치에서는 100달러권을 주면
1달러에 35.55밧을 주네요.
그럼 1원당 37.308원 정도 꼴입니다.
와쑤에서는 37.25원 정도입니다.
결국 원화를 직접 바꾸는 것보다 더 비쌉니다.
그러므로
달러화를 바꿀 필요도 없고
현지에서 원화로 바로 바꾸는 것이 제일 현명하다!
(아 물론 공항에서 택시 탈 돈 정도는 한국에서 환전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