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잡담

각국의 수돗물을 마시는 문화에 대한 잡담

여알초 2022. 11.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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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 알. 초.입니다.

 

오늘은 수돗물에 대해서 한 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웬만하면 생수를 사 먹거나,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끓여 드시거나

 

이 세 가지 방법이 거의 99%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나 TV에서는 라면 끓여 먹을 때도 생수로 끓여 드시는 분도 있고요.

 

그래서 국가에서는 생수가 안전하다고 하면서 홍보도 많이 하고,

 

아리수 같은 브랜드를 만들기도 하죠.

 

예전에 서울 지하철역에서 아리수 250ml 페트병을 공짜로 받은 적도 있습니다.

 

수돗물 냄새가 확 나니까 저도 거부감이 좀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또, 가정으로 가는 배수관 등을 못 믿겠다며 못 드시는 분도 있죠.

 

 

 

 

제가 상수도사업본부에 근무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전공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수돗물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당연히 모르니까요.

 

그냥 제가 봤던 해외의, 수돗물 음용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영국에 갔을 때, 레스토랑에서 물이 두 종류가 있더군요.

 

탭 워터, 스파클링 워터.

 

탭 워터는 보통 무료 거나 가격이 쌌던 것 같고요.

 

스파클링 워터는 그래도 꽤 가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탭 워터는 수돗물이고, 스파클링 워터는 생수입니다.

 

그래서 좀 신기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에서는 수돗물 따로 주지는 않잖아요?

 

영국의 물 하니까 또 생각나는 것은

 

영국의 드라마를 보면

 

보통은 한 명이 설거지를 한 후 물로 헹구고

 

한 명은 옆에서 마른걸레로 닦더군요.

 

닦지 않고 그냥 놔두면 석회질 때문에 하얗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영국 정부에서도 수돗물 음용은 권장된다고 합니다.

 

원리는 다른 곳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일본도 수돗물을 마셔도 되는 국가 중 하나죠.

 

드라마 등을 보면 수돗물을 그냥 틀어서 마시는 장면도 있고요.

 

그런데 일본 분들에게 물어보면

 

꽤 많은 분들이 그냥 마신다기보다

 

정수기 비슷한 것을 쓰는데

 

따로 기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싱크대 등에 있는 수도꼭지에 필터를 끼워서

 

마신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좀 신기했어요.

 

 

 

저는 호주에서 2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수돗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보니

 

생수를 열심히 사 먹었습니다.

 

하지만 생수를 사 먹는 것도 힘들죠.

 

그러다 보니 브리타라는 정수 필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브리타는 세계에서 많이 팔더군요.

 

종류도 그냥 500ml 용, 수리터 용 등등 여러 가지 용도에 따라

 

많은 종류의 브리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브리타를 이용해서 수돗물을 정수해서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식당에 가면

 

대부분이 탭 워터, 즉 수돗물입니다.

 

한 번은

 

호텔에 있는 1층 식당 겸 바에서 음악 공연이 있어서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어쩌다 보니

 

바텐더 쪽에 서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물이 부족하면 그냥 수돗물을 쭉 받아서 채우더군요.

 

어쩌나 저쩌나 수돗물을 마셔야 되기도 하고

 

정수필터 사기도 돈이 아깝고, 귀찮고 하다 보니

 

1년 정도 지난 후부터는

 

그냥 수돗물을 집에서도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냥 싱크대 수도꼭지 틀어서 마시니까

 

편하고 좋더군요.

 

 

 

태국에서는 수돗물 안 마셨던 것 같네요.

 

블로그를 찾아봐도 안 마신다는 말이 대부분이고요.

 

아직 태국은 내공이 부족한가 봅니다.

 

 

 

 

 

 

몇 국가 안되지만 수돗물 음용에 대해서

 

본 점을 적어 보았는데요.

 

물론 한국에서 수돗물을 마시자!

 

이런 것은 아니고요.

 

외국 가셔서 레스토랑 등에서 수돗물이 나와도

 

너무 당황하지 마시라는 뜻에서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아 물론

 

저도 지금은 집에서 정수기로 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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